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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8 자유론 On Liberty
  2. 2008/02/21 자유론 On Liberty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영국, 1806~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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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은 정규학교에서가 아니라 경제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James Mill)에게 세 살 때부터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해, 열네 살까지 그리스어, 문학, 논리학, 역사, 수학, 경제학의 중요한 고전들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독특한 천재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 방식은 아침 식사 전에 항상 함께 산책을 하면서 밀이 전날 읽은 책의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고, 그 주제의 핵심을 주입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밀이 스스로 생각해 어느 정도 이해한 다음에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그 후 1년간 프랑스에서 생시몽의 사회주의와 콩트의 실증주의를 접하는 등 견문을 쌓았다. 17세에 아버지의 조수로 동인도회사에서 근무했고, 20세 무렵 인간이 행복하려면 엄격한 이성주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느껴 음악, 시, 미술 등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또한 아버지의 친구인 벤담의 공리주의(功利主義)에 공감해 ≪판례의 합리적 근거≫의 저술에 참여하고 토론회를 결성해 왕성하게 보급했으며, 동인도회사가 해산될 때까지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틈틈이 저술들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자연과학의 방법을 사회과학에 적용하고 경험적 사례들에서 일반적 법칙을 발견해 내는 귀납논리를 정립한 ≪논리학 체계≫(1843), 생산법칙과 분배법칙을 분리해 경제학을 사회과학으로 체계화하고 개인의 욕구와 다수의 행복을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해 노동계급의 지위와 복리를 향상시킨 ≪정치경제학 원리≫(1848), 개인의 자유와 사회 권력의 올바른 관계 속에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통해 민주사회의 기본 원리를 확립한 ≪자유론≫(1859), 공리주의에 질적 요소를 보완해 원숙한 윤리학으로 제시한 ≪공리주의≫(1863), 민주정부의 이상을 밝히고 대중정치의 문제점을 분석한 ≪대의제정부 고찰≫(1863), 남녀평등 보통선거와 비례대표제 등을 실시할 것을 주장한 ≪여성의 종속≫(1869)이 있다. ≪자서전≫(1873), ≪종교에 관한 에세이≫(1874), ≪사회주의론≫(1879)은 사후에 출간되었다.




해설                        

이 책은 밀이 1859년 발표한 ≪자유론(On Liberty)≫에서 제1장 ‘서론’과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옮긴 것입니다. 전체 다섯 장 가운데 두 장만 옮긴 것은 <지만지 고전천줄>의 편집체제를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사회의 진정한 자유에 관한 그의 핵심사상이 이 두 장 속에 간명하게 압축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On Liberty≫(The Univ. of Chicago, Encyclopaedia Britannica Inc. 1971)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했습니다.

밀은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며 벤담의 “최대다수의 최대항복”는 원리에 입각한 쾌락에 질적 요소를 추가하고 인간의 행동에서 개인적 이기심 이외에 사회적 관습·명예욕·희생정신 등 도덕적 의무감을 부각시켜 보완했다. 그는 언론 탄압과 선거권 제한에 맞서 봉기한 프랑스 7월 혁명과 정신의 역사적 발전을 중시한 독일 이상주의(理想主義)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이성에 치우친 18세기 계몽주의(啓蒙主義)를 추구했던 벤담의 주장을 감정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콩트(A. Comte)의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사회학은 물론 철학과 심리학을 포함한 학문 일반에 적용해 낡은 도덕철학을 새로운 도덕과학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밀의 사상은 사회 전반을 효율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자연과학의 방법을 사회과학에 적용한 ≪논리학 체계≫(1843)와 경제학을 사회과학으로 체계화하면서 개인의 욕구와 다수의 행복을 조정한 ≪정치경제학 원리≫(1848)에서 표현되었고, 여성의 참정권을 통해 남녀평등을 구현하고 선거법을 개정해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장하려는 적극적 활동으로 더욱 구체적인 모습을 띠어갔다. 밀의 사상적 발전과 활동의 결과가 집약된 ≪자유론≫(1859)은 오늘날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본문 중에서                   

The only part of the conduct of any one, for which he is amenable to society, is that which concerns others. In the part which merely concerns himself, his independence is, of right, absolute. Over himself, over his own body and mind, the individual is sovereign.

어떤 사람의 행위에서 사회에 대해 책임져야 할 유일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부분이다. 단지 자기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서 그의 독립성은 당연히 절대적이다. 개인은 자기 자신에 대해, 즉 그 자신의 육체와 정신에 대해 주인(sovereign)이다.




옮긴이                        

이종훈(李宗勳)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의 강사를 거쳐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다. 지은 책으로 ≪현대의 위기와 생활세계≫(동녘, 1994),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현암사, 1994, 2006) 1∼3권, ≪현대사회와 윤리≫(철학과현실, 1999) 등이, 옮긴 책으로 ≪시간의식≫(한길사, 1996),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한길사, 1997), ≪경험과 판단≫(민음사, 1997), ≪데카르트적 성찰≫(한길사, 2002),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박영사, 1995), ≪언어와 현상학≫(철학과현실, 1995) 등이 있다. 후설 현상학과 어린이 철학 교육에 관한 몇 편의 논문이 있다





출판사 서평                  

밀은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자신을 방어할 때뿐이라는 주장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즉, 사회가 ‘다수의 횡포’를 경계하지 않으면 인간의 삶과 영혼은 무엇이 참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없는 정신적 노예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칫 개인의 자유가 무시될 수 있는 현실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올바른 방법과 참된 태도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고, 그 첫걸음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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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John Stewart 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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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users.ox.ac.uk

(영국, 1806~1873)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정규학교에서가 아니라 경제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James Mill)로부터 3살에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해, 14살까지 그리스어뿐만 아니라 문학·논리학·역사·수학·경제학 등의 중요한 고전들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독특한 천재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방식은 아침 식사 전에 항상 함께 산책을 하면서 밀이 전날 읽은 책의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고, 그 주제의 핵심을 주입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밀이 스스로 생각해 어느 정도 이해한 다음에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그 후 1년간 프랑스에서 생시몽의 사회주의와 콩트의 실증주의를 접하는 등 견문을 쌓았다. 17살에 아버지의 조수로 동인도회사에서 근무했고, 20살 무렵 인간이 행복하려면 엄격한 이성주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느껴 음악·시·미술 등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그리고 아버지의 친구인 벤담의 공리주의(功利主義)에 공감해 ≪판례의 합리적 근거≫의 저술에 참여하고 토론회를 결성해 왕성하게 보급했으며, 동인도회사가 해산될 때까지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틈틈이 저술들을 발표했다.
밀은 20여 년간 사귀어왔던 친구가 죽자 그의 부인 해리엇 테일러(Harriet Taylor)와 1851년 결혼했는데, 그녀는 1857년 프랑스로 여행하던 중 갑자기 병을 얻어 죽었다. 그녀는 자유의 존엄성을 지키고 진리를 추구해 갔던 자신의 사상들을 함께 검토하고 수정해 저술들로 출간했던 평생의 동료이자 동반자였다. 그는 동인도회사를 은퇴한 후 1865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자신의 원칙에 따라 정치활동을 했으나, 재선에 실패한 뒤 정치계를 떠나 그녀가 묻힌 프랑스 아비뇽과 런던에서 반년씩 살다 식물채집 여행에서 얻은 풍토병으로 죽었다.
저서로는 자연과학의 방법을 사회과학에 적용하고 경험적 사례들에서 일반적 법칙을 발견해 내는 귀납논리를 정립한 ≪논리학 체계≫(1843), 생산법칙과 분배법칙을 분리해 경제학을 사회과학으로 체계화하고 개인의 욕구와 다수의 행복을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해 노동계급의 지위와 복리를 향상시킨 ≪정치경제학 원리≫(1848), 개인의 자유와 사회 권력의 올바른 관계 속에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통해 민주사회의 기본원리를 확립한 ≪자유론≫(1859), 공리주의에 질적 요소를 보완해 원숙한 윤리학으로 제시한 ≪공리주의≫(1863), 민주정부의 이상을 밝히고 대중정치의 문제점을 분석한 ≪대의제정부 고찰≫(1863), 남녀평등 보통선거와 비례대표제 등을 실시할 것을 주장한 ≪여성의 종속≫(1869)이 있다. ≪자서전≫(1873), ≪종교에 관한 에세이≫(1874), ≪사회주의론≫(1879)은 사후에 출간되었다.

내용 소개      

밀은 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대표적 저술인 이 책에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력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모색하면서, 전통적 권위와 맹목적 관습을 타파해 새로운 삶을 창조하려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독자적 개성을 발전시킬 자유가 필연적이며, 지배적 세력을 지닌 여론이 개인의 사상을 표현할 자유를 억압하면 진리를 발견하기는커녕 어떤 진보도 기대할 수 없는 이유를 철저히 밝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굳건히 수립하였다.

해설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로부터 3살에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해, 14살까지 그리스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고전들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 그는 이렇게 쌓은 단단한 기초를 바탕으로, 건전한 상식을 존중하는 영국 경험론의 전통과, 대화를 통해 타협을 모색해 가는 영국 의회민주주의의 전통에 따라, 또 새로운 사상이나 반대자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는 그의 열린 마음 자세로, 또한 이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생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용감히 싸워나갔던 독창적인 사상가이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결코 극단적인 개인적 자유주의로 해석될 만큼 단순하지 않다. 왜냐하면 노동계급의 지위향상과 복리증진을 주장했지만 지나친 자유방임과 횡포를 경계했고, 민주주의 정부를 이상적 정부로 규정했지만 대중의 인기를 좇는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듯이, 부당한 권력과 권위에 대항해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면서도 이것과 사회의 이익이나 정당한 통제를 어떠한 기준에 따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하는 문제를 부단히 모색했기 때문이다.
밀은 벤담(J. Bentham)을 만나면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받은 독특한 천재 교육에서 벗어나 독자적 사상가로 발전한다.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과 ‘모든 사람은 하나로 취급되어야만 한다’는 원리에 입각해, 쾌락(pleasure) 자체가 곧 선(善)이며, 질적 차이 없는 이 쾌락의 양(量)을 강도·계속성·확실성 등의 기준에 따라 과학적 방법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공리주의(Utilitarianism)를 제시했다. 이것은 유용성(utility)의 원칙에 따라 최대의 쾌락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자애(charity)의 원칙에 따라 가능한 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배분하려는 사회적 쾌락주의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쾌락의 양만 추구하는 ‘돼지 철학’이라고 비난받자, 밀은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며 쾌락에 질(質)적 요소를 추가하고, 인간의 행동에서 개인적 이기심 이외에도 사회적 관습·명예욕·희생정신 등 도덕적 의무감을 부각시켜 보완했다. 즉 그는 언론 탄압과 선거권 제한에 맞서 봉기한 프랑스 7월 혁명과 정신의 역사적 발전을 중시한 독일 이상주의(理想主義)에 깊은 영향을 받아, 18세기 계몽주의(啓蒙主義)가 추구했던 이성에 치우친 벤담의 주장에는 감성적 정서가 없다고 비판하고, 콩트(A. Comte)의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사회학은 물론 철학과 심리학을 포함한 학문 일반에 적용해 낡은 도덕철학을 새로운 도덕과학으로 만들었다.
(생략)

차례               
 
해설                           ····················9
지은이에 대해                ················18
제1장 서론                    ·················21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51
옮긴이에 대해              ················139

역자 소개       
 
이종훈(李宗勳)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의 강사를 거쳐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현대의 위기와 생활세계≫(동녘, 1994),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현암사, 1994, 2006) 1~3권, ≪현대사회와 윤리≫(철학과 현실, 1999) 등이, 옮긴 책으로 ≪시간의식≫(한길사, 1996),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한길사, 1997), ≪경험과 판단≫(민음사, 1997), ≪데카르트적 성찰≫(한길사, 2002), ≪순수 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한길사, 2007) 1~3권,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박영사, 1995), ≪언어와 현상학≫(철학과 현실, 1995) 등이 있다. 후설 현상학과 어린이철학교육에 관한 몇 편의 논문이 있다.

편집자 일러두기
 
이 책은 밀이 1859년 발표한 ≪자유론(On Liberty)≫에서 제1장 ‘서론’과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옮긴 것입니다. 전체 다섯 장 가운데 두 장만 옮긴 것은 민주사회의 진정한 자유에 관한 그의 핵심사상이 이 두 장 속에 간명하게 압축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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